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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겨울철 전력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공급뿐 아니라 소비도 관리해야”

이낙연 총리 “겨울철 전력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공급뿐 아니라 소비도 관리해야”

기사승인 2019. 11. 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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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총리 인사말 듣는 참석자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은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이낙연 총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도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겨울철 전기 사용을 줄이실 수 있는 분들은 줄여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회의 안건인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과 관련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공급은 가장 추운 날에도 11% 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석탄발전소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미세먼지 배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이도록 가동을 일부 중단하거나 발전량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대다수 국가가 권장하는 겨울철 실내온도는 섭씨 18도에서 20도”라며 “우리 국민 중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권장기준보다 더 춥게 겨울을 나시기에 전기를 싸게 공급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겨울에 실내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실내온도를 조금 낮춰 전기 사용을 줄이실 필요가 있다”며 “지나친 난방은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총리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클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나 피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 총리는 “올해 5월에 인천 서구와 강화군, 6월에 서울 문래동 등에서 붉은 수돗물이 잇따라 나와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는 장단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먹는 물 문제는 지자체 소관이나 정부는 과거와 달리 국비를 투입해 노후관로를 정비하기 시작했다”면서 “국비를 더 집중적으로 투입해 이미 계획된 노후관로 정비사업을 앞당겨 완료하고 추가조사로 정비 대상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국민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드시도록 관리체계도 혁신할 것”이라며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마트상수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파주시는 이 사업을 시범운영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이 사업을 202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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