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울역·여의도·서초동 집회 및 행진 예정
| clip20191129131706 | 0 | 광화문에서 집회중인 시민들/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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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려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토요일인 30일 낮 12시부터 범국민투쟁본부, 민중공동행동, 석방운동본부 등이 광화문, 서울역, 세종대로, 을지로 등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핵 무효와 현 정권 하야를 주장하는 집회·행진을 한다고 밝혔다.
범국민투쟁본부는 낮 12시 동화면세점 앞 3개 차로에서 집회한 후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해 밤샘 집회를 열 방침이다.
민중공동행동은 오후 3시께 약 1만5000명 규모의 광화문광장 집회와 청와대 방향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농민, 빈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이 집회의 사전 집회도 근처에서 다수 열린다.
이 밖에도 광화문·시청·서울역 인근에서는 ‘석방운동본부’ 등 10여개 단체가 서울역·대한문 주변에서 집회한 후 오후 3시를 전후해 도심 곳곳으로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적폐청산연대’가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에 무대를 설치하고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촉구하는 집회도 열린다.
‘석방운동본부’도 비슷한 장소에서 오후 7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서초역에서도 오후 5시부터 ‘끝까지 검찰개혁’ 등의 집회가 예고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세종대로·사직로·자하문로·의사당대로·반포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