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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법안 가지고 흥정…공당 태도 아냐”

이해찬,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법안 가지고 흥정…공당 태도 아냐”

기사승인 2019. 12. 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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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입장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YONHAP NO-2915>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선언과 관련 “법안을 가지고 흥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으면 법안 몇 개를 풀어주겠다느니 5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하면 몇 개를 (처리)해주겠다느니 하면서 흥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예산은 예산대로 법안은 법안대로 처리해야 한다. 무슨 장사하듯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공인으로서 공당으로서 태도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런식으로 국회를 잡아놓고 흥정해선 안된다”면서 “진지하게 하라”고 한국당에 재차 경고했다.

이어 “첫째 기존의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하라. 둘째 앞으로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면서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로서는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마냥 끌려다닐 수 없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가지고 이번 정기국회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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