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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북피플퍼스트대회 구미서 개최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대회 구미서 개최

기사승인 2019. 12. 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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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시민으로 자기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 피력
사단법인 경북도장애인부모회가 주최한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 대회’가 지난달 29일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도내 발달장애인 및 가족, 조력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북도 지원으로 도내 각 시·군의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모여 직접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대회 당일에도 모든 행사를 주체적으로 진행했다.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예쁜 시선은 우리의 에너지다”, “우리 모두 우리집 귀한 자식입니다” 등의 다양한 주제별로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권리에 대해 말하고 발표했다.

하태연 경북피플퍼스트대회 준비위원장은 “대회 준비 기간이 많이 짧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갈고 닦아 준비를 많이 했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대회를 아주 재미있게 즐겼다”고 말했다.

박성애 구미시 사회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주체적인 행사를 구미시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구미시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플퍼스트(People First)대회의 피플퍼스트(people first)는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t)’는 발언에서 명칭이 유래됐다.

발달장애로 인해 사회와의 소통이 단절되고 사람으로서의 자기 삶에 대한 의사결정을 제한하려는 사회로부터 당당한 시민으로 ‘사람’으로 불리길 원하는 발달장애인의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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