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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방서, 故 이병곤 소방령 순직 4주기 추모행사 개최

평택소방서, 故 이병곤 소방령 순직 4주기 추모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9. 12. 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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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방서, 故 이병곤 소방령 순직 4주기 추모 행사 가져
경기 평택소방서 대원들이 3일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에서 열린 故 이병곤 소방령 순직 4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고인을 기리고 있다. /제공=평택소방서
경기 평택소방서는 3일 ‘서해대교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병곤 소방령에 대한 순직 4주기 추모행사를 대전 국립현충원과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담도휴게소는 고 이병곤 소방령 흉상이 소재한 곳이다.

서해대교 화재는 지난 2015년 12월 3일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 꼭대기에서 낙뢰(추정)로 인해 케이블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화재사고다. 당시 고인은 강풍 상황에도 불구하고 진화작업을 벌이다 100여m 높이의 교량 상층부에서 떨어진 케이블에 맞아 순직했다.

평소 고인은 준비된 자만이 재난을 막을 수 있다는 신념하에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했으나 안타깝게도 당시 서해대교는 케이블 낙뢰화재에 대비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고 이후 주탑 상층부에 방수포가 설치되는 등 소방시설이 대폭 개선되며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개선됐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서현옥 경기도의회의원이 참석해 소방공무원 30여명과 함께 고인을 기렸다. 서 의원은 “이병곤 소방령을 비롯해 많은 순직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소방공무원과 경기도민 모두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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