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직업계고 학생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산업 현장에서도 활용

직업계고 학생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산업 현장에서도 활용

기사승인 2019. 12. 04. 11: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교육부,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9기 수료 및 시상식 4일 개최
에코벤치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팀의 ‘에코벤치’ 아이디어/제공=교육부
특성화고교 등 직업계고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되고, 이를 기업이 활용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IP(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 9기 수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은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팀에 대해 정부는 컨설팅, 지식재산 권리화 및 기술이전 등 상담을 진행한다. 사업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시상도 이뤄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총 1238팀이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학생 2~3명으로 구성된 50팀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육, 지식재산 소양캠프(2회), 전문가 컨설팅(2회) 등 5개월간 지식재산 권리화 등 교육이 실시됐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아이디어는 모두 특허로 출원됐다.

실제 구미전자공업고팀이 낸 ‘다양한 뮤직블록’ 아이디어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협력기업의 제품에 반영된다. 이 아이디어는 협력기업이 출시할 예정인 음계 블록 제품에 그림 및 한글블록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전북기계공고팀이 낸 에코벤치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인 공원벤치는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아이디어다. 두 팀은 올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다.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소정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관련 기업으로 기술도 이전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기술혁신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기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