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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인기에 이어 롤러블? 폼팩터 경쟁 심화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폴더블 인기에 이어 롤러블? 폼팩터 경쟁 심화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기사승인 2019. 12.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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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폴더블
LG전자 폴더블 디자인 추정 모습./출처=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인기에 힘입어 절찬리에 완판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 폴더블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향후 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로의 변화·확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4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의 듀얼스크린과 달리 아웃폴딩 방식으로 접을 수 있는 스크린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제품이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와 비슷하다는 평도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뿐 아니라 롤러블폰과 익스팬더블폰(디스플레이 확장형) 등 폼팩터를 다양하게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근 트렌드에 맞춰 LG전자도 롤러블 등 다른 형태의 폼팩터를 선보이기 전 폴더블을 먼저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각에선 과거 LG전자가 아직 폴더블 스마트폰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에 기존의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위주로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특히 롤러블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만큼 LG전자가 현재의 듀얼스크린에서 폴더블을 건너뛰고 바로 롤러블로 넘어가거나, 폴더블과 롤러블을 비슷한 시기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폴더블 트렌드에 맞춰 한국·중국뿐 아니라 미국 업체 모토로라도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다. 미국 LA에서 폴더블폰 ‘레이저 2019’를 공개한 모토로라는 기존 갤럭시폴드와 메이트X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차별화했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도 애플과 중국 TCL 등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년 간 이어온 기존의 스마트폰의 폼팩터가 폴더블·롤러블 등으로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의 특허 출원 등으로 시장 선점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대형화 트렌드와 휴대성 사이에서 각 업체마다 폼팩터 개발로 여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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