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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에 지역화폐 2000억 발행…‘제로페이’로 구입하면 7% 할인

서울시, 내년에 지역화폐 2000억 발행…‘제로페이’로 구입하면 7% 할인

기사승인 2019. 12. 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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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강남·성동·성북·강북구 등 17개 자치구에서 우선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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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0년에 서울형 지역화폐 2000억원을 발행한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로 구매할 경우 7%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4일 시에 따르면 2020년 1월 서울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이 나온다. 지역화폐는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1만·5만·10만원권 3종류로 발행된다.

이를 위한 예산 136억원이 최근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엔 ‘서울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역화폐는 1인당 최대 월 50만원까지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제로페이로 구매할 경우 7%를 할인받으며 할인으로 인한 손실은 시와 자치구에서 각각 5%, 2%를 보전한다.

지역화폐는 상품권을 구매한 지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상품권을 종이나 카드로 발행할 경우 가맹점을 새로 모집해야 하는데, 시간 및 관리 비용 문제로 인해 기존 제로페이 가맹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화폐는 2020년 1월 말부터 강남·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구 등 동참 의사를 밝힌 17개 자치구에서 우선 발행된다. 나머지 8개 자치구는 할인율 2% 부담 등 문제로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는 다른 지역화폐처럼 서울형 지역화폐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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