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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시정 ‘시민중심도시 구축’에 역량 결집

포항시, 내년 시정 ‘시민중심도시 구축’에 역량 결집

기사승인 2019. 12. 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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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4 시정 연설로 본 2020 포항
이강덕 포항시장./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내년도 시정 목표를 ‘시민중심도시 구축’으로 정하고 교육과 문화, 안전, 복지 확산 등을 위해 시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민생경제가 활력을 찾고 미래 신 성장산업이 가시화되면서 도시환경과 복지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앞서 이강덕 시장은 지난 2일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의 꿈과 희망이 어우러지고 행복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충하고 민생경제의 활력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바이오·신약 클러스터를 조성 관련 기업 창업과 기업유치로 새로운 먹 거리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핵심기업과 배터리 소재 R&D기관을 집적해 최고의 차세대 배터리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포항 벤처밸리를 통해 4차 산업 관련 분야의 창업과 R&D 사업화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전국 최저 수준의 ‘블루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를 조성 기업유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전을 위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 각종 지원책 마련과 ‘포항사랑 상품권’을 2000억원 규모로 확대·발행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중앙동·신흥동·송도동을 대상으로 한 ‘3대 도시재생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주거와 일자리, 도시경쟁력 회복 등 새로운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도심의 살아있는 물길을 살리기 위해 하천복원과 깨끗한 형산강 유지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꿈틀로, 스틸아트공방 등 거점 복합 문화공간의 활성화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2030 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해 우수한 인재의 유출 방지와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청년과 여성, 어르신 및 소외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교통약자의 통행권 보장과 농어촌 벽지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내년 7월까지 완료키로 했다.

환동해 거점도시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여객 정기항로 개설과 함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의 힘을 모으는 등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인구감소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에도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은 시민의 심장을 요동치게 할 모두의 꿈과 희망을 담아낼 중요한 시기이자 그 원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시정을 통해 이룩한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확고한 소신과 신념을 갖고 미래를 주도하는 도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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