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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일본인 가옥거리 명소로 부상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일본인 가옥거리 명소로 부상

기사승인 2019. 12. 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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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의 포토스폿 /제공=포항시
포항시가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인증샷을 찍을수 있도록 조성한 포토존 모습./제공=포항시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경북 포항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해 올해 지상파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한때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돼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시는 관광객들이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폿을 조성해 호평을 받고 있다.

통상 드라마 종영 후 모든 시설을 철거하지만 시는 드라마 제작진과 협의해 극 중 주인공이 운영한 가게(현 문화 마실)인 ‘까멜리아’ 간판을 철거하지 않기로 해 가게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관광객을 배려했다.

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에 드라마 촬영지임을 알리는 홍보 광고물을 설치하고 주인공 동백의 생일 이벤트가 열린 까멜리아 안쪽 정원에 당시 장면을 재연 누구나 드라마 주인공이 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폿을 만들었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보 및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난달 처음으로 관광객 600만명을 돌파했다”며 “향후 주인공 동백의 집과 구룡포 공원 입구 돌계단에도 포토스폿을 만들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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