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실시…하언태 울산공장장, 국내생산담당 사장 승진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실시…하언태 울산공장장, 국내생산담당 사장 승진

기사승인 2019. 12. 05. 14: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아차 조지아공장 법인장 등 계열사 임원 인사
현대차 12월 임원인사 1
(왼쪽부터) 하언태 현대차 국내생산담당(울산공장장 겸직) 사장, 신장수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KMMG) 법인장 부사장, 이영규 현대·기아차 홍보실장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문성과 사업성과에 기반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연중 수시인사 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경영환경·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5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울산공장장 등 7명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우선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하 사장은 1986년 울산공장 입사 이후 30년간 완성차 생산기술 및 공장 운영을 경험한 생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하 사장은 국내생산담당을 겸직하며, 이에 따라 울산공장·아산공장·전주공장 등 국내 공장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하 사장과 함께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KMMG) 법인장인 신장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부사장은 2017년 말 조지아공장장으로 부임했으며, 미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유연 생산체계 구축과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북미사업 판매 및 수익성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기아차 홍보2실장 이영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홍보실장에 보임됐다. 이영규 부사장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다.

현대차 12월 임원인사 2
서경석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왼쪽부터), 정수경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민수 해비치호텔&리조트 대표이사(내정) 전무
서경석 현대·기아차 정책지원팀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담당에 보임됐다. 서 부사장은 국내·해외 영업 및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현대건설의 홍보 채널 전략 수립 및 활발한 대외 소통을 담당한다.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정수경 전무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모비스 정 부사장은 현대모비스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조직 체계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현대건설 윤 부사장도 현장 중심의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수주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김민수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고, 해비치호텔&리조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김 전무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시장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시각과 이해를 토대로 해비치호텔&리조트의 고객만족 제고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 초부터 급변하는 기술 및 시장환경에 대응한 조직체계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중 수시인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 5월 현대차 북미권역 호세 무뇨스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현대차 국내사업(11월 장재훈 부사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9월 리펑 총경리, 11월 이광국 사장) 등 주요 부문 리더십을 교체했다. 또한 현대제철(2월 안동일 사장), 현대엔지니어링(4월 김창학 사장) 등 주요 그룹사 임원인사를 이미 시행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