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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父, 아내 몰래 대출받은 사실 들켜 각서 작성 “주식 금지, 집 공동명의”

김승현 父, 아내 몰래 대출받은 사실 들켜 각서 작성 “주식 금지, 집 공동명의”

기사승인 2019. 12. 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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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살림남2'
모델 겸 배우 김승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언쟁을 벌였다.

7일 재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과 어머니 백옥자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김승환 형제는 아버지 김언중의 양복을 맞춰주겠다고 했다.

이에 어머니 백옥자는 "아빠는 양복 맞춰주고 나는 한복도 안 맞춰주는 거냐"라고 물었다.

김승환이 "엄마는 한복 빌려 입으셔도 되지 않냐. 아버지가 형 집도 마련해주셨는데 양복 한 벌은 받아도 되지 않냐"라고 따지자 백옥자는 "아빠가 지금 대출받을 근본이 되는 줄 아냐"라며 "엄마가 돈 보태서 집 마련해준 거다"라고 말했다.

사실 김승현의 부모는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알고 보니 김언중이 백옥자 모르게 이미 받은 대출이 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옥자는 기가 막혀 했다. 결국 김승현의 집도 백옥자가 돈을 보탠 것.

백옥자는 "예전에 내가 공장 다닐 때 얼마나 일했는지 아냐. 손가락이 갈라지도록 일했다. 그래도 아들 둘만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근데 아들들은 그것도 모르고 아빠 편만 든다. 억울하다. 사람들이 나는 공주처럼 산 줄 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백옥자는 아들들을 위해 모아둔 통장을 보여주며 "이제 끝이다"라고 외친 뒤 통장을 회수했다.

이에 김승환은 "그러게 왜 거짓말을 하셨냐"라고 물었다. 김승현도 "어머니가 화내실 만하다"라고 말했다.

속사정을 알게 된 두 아들은 백옥자 편이 됐고, 김승환은 "이김에 각서를 써라"라고 부추겼다.

이후 김언중은 아내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각서를 작성했고, 백옥자는 "첫 번째, 화내지 말고 짜증 내지 말고. 두 번째, 앞으로 사랑한다는 소리 안 한다. 세 번째, 주식 안 한다. 네 번째, 김포 집 공동명의로 해준다"고 각서 내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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