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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생리대 구매권 이용 가능

9일부터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생리대 구매권 이용 가능

기사승인 2019. 12. 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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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보건위생물품 구입 경로가 다양화돼 구매 편의성이 높아진다.

여성가족부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만11~18세)에게 지원하는 보건위생물품(이하 ‘생리대’) 구매권(이하 ‘바우처’)을 9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온라인마켓이나 편의점·대형마트 위주로 바우처를 사용해 생리대를 구매할 수 있었으나 전국 2800여개 지점 유통망을 가진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어, 농촌지역 여성청소년들의 구매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올해부터는 생리대 지원 방식을 기존 현물에서 바우처 형태로 변경해 개인이 선호하는 생리대 제품을 온라인이나 매장에서 직접 선택·구매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형마트나 편의점이 부족한 농산어촌에 거주하는 여성청소년은 바우처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농협하나로마트가 접근하기 편리한 농산어촌 지역에서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생리대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농협하나로유통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농산어촌 곳곳에 약 28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바우처 유통점으로 확대했다.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바우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민행복카드(국가통합바우처카드, BC·삼성·롯데)를 발급받아야 한다. 단, 국민행복카드 보유자는 새로 발급받지 않고, 기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부모 등 주양육자)가 해당 청소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여가부는 올해 받은 바우처 지원액은 연말까지 사용가능하므로 아직 신청을 못했거나, 남은 금액이 있다면 서둘러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서비스 이용자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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