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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길 따라 손잡았다…경기 여주-인천 서구 ‘자매결연’

한강 물길 따라 손잡았다…경기 여주-인천 서구 ‘자매결연’

기사승인 2019. 12. 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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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인천 서구 자매결연 협약식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왼쪽)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지난 6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여주시
경기 여주시와 인천 서구가 행정은 물론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를 약속하고 자매결연을 통한 동반 성장의 길을 열었다.

8일 여주시와 서구에 따르면 이항진 시장과 이재현 구청장은 지난 6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양 지자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필선 여주시의회 의장과 송춘규 인천 서구의회 의장, 김현수 여주시 부시장과 변주영 인천 서구 부구청장 등 두 자치단체 30여 명의 공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두 지자체장이 서명한 협약서에는 행정,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두 단체 발전을 위한 지식과 정보 교환, 공동 관심사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각종 재난, 재해발생 시 인력, 장비 등을 상호 협조하고 신속한 복구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적극 협력하며 농특산품, 공산품 등 직거래 교류를 통해 여주시와 인천 서구민의 주민복지 및 경제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시장은 “청라국제도시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인천 서구와 자연이 잘 보전된 여주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호 협력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자매결연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 구청장도 “아라뱃길이 있는 인천 서구와 남한강이 있는 여주는 한강의 물길을 따라 이미 서로 만나고 있다”며 “여주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더 돈독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자매결연 협약 서명을 끝낸 두 지자체장은 전통 도자기의 맥을 잇는 도시답게 달항아리와 녹청자를 선물로 교환하며 깊은 역사문화 교류를 위한 의미도 담았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환경운동을 했던 이 시장과 환경부에서 잔뼈가 굵은 이 구청장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력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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