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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성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이미 내려져”...트럼프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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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성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이미 내려져”...트럼프 “지켜보겠다”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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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대화 주장은 국내정치 시간벌이 속임수"
트럼프 "김정은, 선거개입 안할 것으로 생각...지켜볼 것"
판문점서 만난 북미 정상<YONHAP NO-1255>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7일(현지시간) 북·미 협상과 관련해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김 대사는 이날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북한을 질식시키려는 시도에서 적대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겨냥한 듯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상당한 대화는 국내 정치적 어젠다로서 북·미대화를 편의주의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벌기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사는 “우리는 지금 미국과의 긴 대화에 나설 필요가 없다”며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말했다.

또 김 대사는 유럽지역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의 ‘대북 규탄’ 성명과 관련해 “이들 유럽 6개국은 최근 몇 달 간 미국의 애완견 역할을 하기 위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미국에) 호의를 베푸는 대가로 무엇을 얻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이어지는 대미 발언과 관련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을 협상에 다시 관여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나는 놀랄 것”이라며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 둘 다 그런 방식으로 유지하길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내가 다가올 선거를 치른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지 않지만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는 매우 좋지만 약간의 적대감이 있다”며 “그것에 대해선 어떤 의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언급하며 “한국과 그의 관계가 매우 좋은지는 모르겠다”며 “그러나 우리는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7일(한국시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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