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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사업 본격 ‘훨훨’…미국서 투자 승인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사업 본격 ‘훨훨’…미국서 투자 승인

기사승인 2019. 12. 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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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항공기 '버터플라이' 개발 협력, 2025년까지 완료
항공전자-ICT 기술력 활용, 국내외 시장 적극 공략
오버에어_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
오버에어의 개인항공기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약 3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에어택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에어택시 선도기업인 ‘오버에어(기존 K4 에어로노틱스)’에 대한 2500만 달러(약 298억원) 투자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에어택시(비행택시) 시장 진출을 위해 오버에어와 지분 투자를 통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버에어는 에어택시 사업을 위해 수직이착륙기 전문업체 카렘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이번 투자 승인 완료로 오버에어는 개인항공기(PAV)인 ‘버터플라이’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버터플라이 개발과정에 참여해 기술 및 사업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 타입으로 저소음·고효율이며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 도심용 모빌리티 서비스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기체다. 해당 기체에는 파일럿 1명을 포함해 5명이 탑승 가능하며, 현재 배터리 성능으로 비행 속도 240㎞/h, 100㎞ 이상 운행할 수 있다.

향후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승인을 목표로 버터플라이 기체를 민수용 교통체계에 적합하도록 개발한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국내 PAV 분야에서도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관련해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개발 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에어택시 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2023년에 시범 서비스가, 2025년에 상업 운항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관련 도심항공교통 시장이 2040년까지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버에어_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_1
오버에어의 개인항공기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제공=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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