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하고 북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으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한·미 정상이 지난 9월 23일 오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하고 북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으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한반도 현안들과 북한과 관련된 전개 상황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이 문제들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30분간 통화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양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 정상 간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