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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기획]R&D 과감한 투자로 ‘미래농업’ 실현 앞당긴다

[FTA 기획]R&D 과감한 투자로 ‘미래농업’ 실현 앞당긴다

기사승인 2019. 12.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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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맞춤형 기술 개발지원
신품종·농기계 등으로 매출 1조
올해 첨단생산 등에 2051억 투입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투자하고
여성친화형·첨단 농기계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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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야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10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 미래농업 실현 가속화, 기후변화 대응, 농촌 현안해결 및 맞춤형식품 기술개발 등 농식품부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1994년 농식품분야 R&D 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Golden Seed 프로젝트’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 2014년 ‘포스트게놈 신산업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등 대형 신규사업을 추진했다.

농식품부의 R&D 투자는 곳곳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 1조558억원, 기술실시 2242건, 기술료 212억원, 특허등록 3527건, SCI논문 6313건 등의 실적을 쌓았다.

특히 투자금액 대비 SCI논문, 특허등록, 기술이전, 매출액 등 주요 성과지표가 향상되고 있다.

실제 1억원당 기술이전 건수는 2013년 0.09에서 2017년 0.16으로, 매출액은 2013년 0.51억원에서 2017년 1.74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더해 최고 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도 2009년 6.1년에서 2018년 3.5년으로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성과지표가 모두 향상됐다”며 “첨단생산기술을 통한 농업생산성 향상 등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마트 온실은 2014년 405ha에서 2018년 4000ha로, 스마트 축사도 같은기간 23호에서 1425호로 늘었다. 스마트팜 품목 생산성도 파프리카가 35%, 딸기가 32%, 토마토는 22% 증가했다.

‘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해 종자수출 3075만달러, 국내매출 193억원, 품종개발 320개를 달성했고, 해외육종·생산기지, 해외시험·전시보 확보 등 종자기반을 확충하는 성과도 올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품종 개발, 식품 조미료, 농기계 개발 등 성공사례 창출을 통해 종자 수입대체 및 식품·농기자재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전자제어식 친환경 고효율 대형 트랙터 개발에 성공해 2018년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도 적극적 투자 및 정책 추진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농식품분야 융복합, 스마트팜 확산, 자재 등 첨단화·자동화에 투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관련 기술개발 등 ICT 융합을 통한 첨단기술 개발과 고령·여성친화형 농기계, 농작업 자동화 등 첨단 농기계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농생명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종자강국 실현 및 민간 종자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국가전략형 수출·수입대체 종자 개발을 비롯, 미생물 유전체·곤충·종자 등 농생명 자원의 지속적 발굴·활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소비 트렌드 변화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소비자 맞춤형 식품 등 미래식품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검역·진단·확산방지 등 전주기적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수출전략형 제품개발 및 수출 유통·검역기술 개발에도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농축산물안전유통소비기술개발에 58억원, 수출전략기술개발 130억원, 농식품수출비즈니스전략모델 구축에 42억원 등이다.

연구개발 투자 및 정책은 고스란히 성과물 도출로 이어졌다.

농작물 피해 주범인 뿌리흑선충을 잡는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 개발, 조류인플루엔자(AI)에 효능이 우수한 백신 국내 최초 개발, 과수원 다목적 농작업을 위한 국내 최초 정동형 고소작업기계 개발, 고기능성 및 저장성 우수한 토마토 품종개발로 내수 및 수출증대, 유당 대체 기능성 감미료 ‘타가토스’ 제조기술 세계 최초 개발 등이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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