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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조지 웨아 강림’ BBC 16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손흥민, ‘조지 웨아 강림’ BBC 16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기사승인 2019. 12. 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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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투표에서도 압도적 1위로 MOM 선정
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YONHAP NO-1336> (AP)
손흥민 /AP연합
‘70m 질주 원더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27·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가스 크룩의 이주의 베스트 11’에서 미드필더 왼쪽 윙자리에 손흥민을 올렸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한 16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조지 발독(셰필드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리버풀),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과 함께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홀로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베스트 11을 발표한 크룩 BBC 해설위원은 “그라운드 끝에서부터 끝까지 달리며 수비수 한 무더기를 떨쳐낸 뒤 골을 넣는, 이런 장면을 보여준 건 조지 웨아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면서 “오랜만에 손흥민이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1996년 AC밀란(이탈리아) 소속이던 웨아 대통령은 베로나를 상대로 82m를 질주한 뒤 득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 온라인 투표에서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가 이날 진행한 번리전 ‘맨 오브 더 매치(MOM·최우수선수)’ 선정 투표에서 손흥민은 71%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MOM에 뽑혔다. 번리전 2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이 2위(22%)를 차지했고, 무사 시소코(5%)와 얀 베르통언(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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