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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도전

평택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도전

기사승인 2019. 12. 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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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30km 안전시설물 일제 정비
평택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에 도전
9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안전대책과 과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승화 교통행정과장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이른 바 ‘민식이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경기 평택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017과 2018년 각각 5회에서 올해 1회(어린이 1명 부상)로 감소했다. 하지만 스쿨 존 내 교통사고는 11건 발생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은 높았다.

이에 시는 경찰서와 협의해 142개 어린이보호구역 중 시속 40㎞ 이상으로 허용하고 있는 8곳 스쿨존 제한속도를 내년 2월까지 시속 30㎞로 낮추고 완충지역을 설정해 감속을 유도키로 했다.

평택경찰서, 도로교통공단, 평택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실무회의 및 합동점검을 실시해 보도와 같은 높이의 고원식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보행자신호등을 신설하고 노란신호등과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 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도 내년까지 보강 설치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29개교에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사고 취약시간인 학교 시간(오후2~6시)에는 경찰서에 캠코더 등을 이용한 단속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보행 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운전자가 어린이를 인지 못하고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동식 차량 불법주차 일제단속, 고정식 단속카메라를 확충해 사고를 예방한다. 어린이교통공원, 보행지킴이 등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 교육 및 캠페인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는 정부의 슬로건을 평택시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대책 강화는 교통약자인 어린이의 안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도 지키는 대책이므로 많은 협조를 부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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