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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최종대책 큰 틀 변화없어...투자보호 우선”

은성수 “DLF 최종대책 큰 틀 변화없어...투자보호 우선”

기사승인 2019. 12. 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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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대규모 원금손실로 논란이 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최종대책안은 기존에 발표한 방안과 큰틀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진행되야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DLF 사태’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안을 발표했다. 대책안에는 은행의 고난도 사모펀드 및 신탁상품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책안은 오는 12일 최종 확정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탁 판매 금지에 대해 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은 위원장은 앞서도 “은행이 갑자기 DLF 대책 피해자처럼 나타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은행 입장에서 신탁을 봐주는건 말도 안된다”고 지적한바 있다. 당시에도 투자자 보고 관점에서 보는것이 맞다는 입장을 보였다.

은 위원장은 이날 역시 DLF 최종 대책안에 대해 “우선 큰틀에서는 변함 없다”며 “다만 은행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은행장들과도 만나 이야기 나눌 예정인만큼 합리적이고 수용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정부 정책이 금융기관 영업을 고려해 할 수는 없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수용할 수 있는지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 등 여러 형태로 거래하는데 너무 부각한거 아닌가 싶다. 좀더 긴호흡에서 봐야하지 않나 싶다”며 “균형있는 시각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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