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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건설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구축

대우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건설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9. 12. 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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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드론관제시스템 구축 성공 1
대우건설 관계자가 기술연구원에서 드론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국내 건설사 최초 구축했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DW-CDS는 전용 앱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하는 것으로 최대 256개 현장의 동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중앙 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각 현장 드론의 자동비행을 지원하고 원격 제어하여 드론의 비행과 비행정보를 관리한다. 촬영된 영상을 즉시 전송·저장해 권한을 가진 임직원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드론담당자는 드론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DW-CDS를 통한 드론자동비행을 수행, 정기적 비행으로 건설현장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의 모든 비행정보 이력을 기록·관리하는 블랙박스 역할로 위험상황 발생시 원인규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건설분야 공정분석, 안전, 환경점검, 재해보상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그 외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DJI의 모든 드론을 제어할 수 있고, PX4 등 다른 기반 드론들도 제어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시스템 구성·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총 4건(드론 경로 제공 방법, 드론 촬영 제어 방법, 드론 비행 제어 방법, 드론 통합관제서버 및 이를 포함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다른 산업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 9개 국내현장과 2개 해외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며 내년까지 모든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관제센터에서 현장의 모든 드론들을 제어하고 통합 관제해 원격 관리 시대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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