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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간부, “北 중대시험, 미사일 사정연장 실험 가능성”

日방위성 간부, “北 중대시험, 미사일 사정연장 실험 가능성”

기사승인 2019. 12. 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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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발사장 중대 시험'<YONHAP NO-2974>
8일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힌 북한 국방과학원의 대변인 담화를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3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당시 서해위성발사장./연합
북한이 언급한 ‘대단히 중대한 시험’에 대해 일본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NHK는 일본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기 위한 실험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흔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평소부터 북한을 둘러싼 동향에 큰 관심을 갖고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북 두 정상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밝힌 시험 내용은 불명확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연내 북미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는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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