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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해풍 맞고 자란 달래·냉이 출하 한창

서산지역 해풍 맞고 자란 달래·냉이 출하 한창

기사승인 2019. 12. 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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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성 기후와 유기물 함량이 높은 황토에서 재배돼 높은 영양과 풍미가 일품, 지리적 표시 단체(증명)표장 등록, GAP인증 도내 첫 취득, '본죽'에도 납품
서산시, 해풍 맞고 자란 달래·냉이 출하 한창
서산시 주민들이 황토 밭에서 냉이를 수확하고 있다. /제공=서산시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충남 서산시에는 달래와 냉이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달래와 냉이는 일조량이 풍부한 해양성 기후와 유기물 함량이 높은 황토 등 좋은 조건에서 재배돼 높은 영양과 특유의 풍미를 자랑한다.

올해 서울 가락동도매시장 경매가격은 달래의 경우 8㎏ 1박스에 3만~4만원선, 냉이는 4㎏ 1박스에 2만~3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생산량 소폭증가로 예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달래는 360㏊ 면적에서 전국 생산량의 60%인 1050톤이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출하되고 냉이는 26㏊에서 1300여톤이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출하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2013년)은 물론 지난 11월말 GAP인증을 받는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역사성과 향토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부가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부터는 달래와 냉이가 죽으로 유명한 대형프랜차이즈 업체인 본죽에 일부 납품(500만원 상당)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으며 이를 원료로 신 메뉴를 출시한 본죽 제품들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인기몰이에 기여했다.

앞으로 시는 추가 납품을 본죽과 협의 중에 있으며, 유통망 확장을 위해 다른 식자재업체등과도 접촉 중에 있다.

임종근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산달래는 최적화된 재배환경에서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서산냉이 역시 해풍과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 등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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