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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신당 창당 가속화…안철수 측 “12월 합류설 사실과 달라”

변혁, 신당 창당 가속화…안철수 측 “12월 합류설 사실과 달라”

기사승인 2019. 12. 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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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가칭 ‘변화와 혁신’(변혁) 창당준비위원회가 9일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신당 창당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변혁은 이날 창준위 총괄실무본부장에 윤석대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선임했다. 창준위 전략기획위원장은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문헌 전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맡았다. 대변인에는 권성주 연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김익환 바른미래당 전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 이종철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이 각각 임명됐다.

변혁은 오는 11일까지 정식 신당명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하태경 창준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오신환 2040 특별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의 식사권이 주어진다. 변혁은 신당명이 정해지는 대로 변혁 명의로 현안에 대한 논평을 내는 등 정당 활동을 시작해 내년 1월 당을 정식 출범할 방침이다.

현재 유승민계 의원들이 주축인 변혁은 전날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 빠진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도 차례로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8일)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우선 개문발차할 수밖에 없지만 안 전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전 의원의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9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던 안 전 대표가 변혁 신당에 12월 합류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는 현재 해외 현지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변혁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에서 떨어져 나온 대안신당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경북을 포함해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창당해 내달 1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대안신당은 앞서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재 창준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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