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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실종선원 추정 시신 2구 인양 완료…“시신 1구 베트남 선원으로 추정”

대성호 실종선원 추정 시신 2구 인양 완료…“시신 1구 베트남 선원으로 추정”

기사승인 2019. 12. 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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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선원 추정 시신 수습하는 해경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전날 오후 발견된 대성호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해경이 수습하고 있다. /연합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 선수 침몰 해역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1구는 실종된 베트남 선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바닷속에 가라앉은 대성호 선수로 추정 물체 인근에서 수습한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한국인이 아닌 베트남 선원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은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최종 확인한다”며 “이날 오후에는 제주대병원에서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께 전날 인양하지 못했던 시신 1구를 추가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전날 수중탐색이 가능한 무인잠수정(ROV)을 동원해 대성호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선체 주변 44m와 50m 떨어진 곳에서 시신 2구를 발견한 바 있다.

2002년 4월 건조된 29t짜리 연승어선인 대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등 조업차 단독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께 입항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성호는 전날 오전 4시를 전후해 제주 차귀도 서쪽 76㎞ 부근 해상에서 불이 나 두 동강이 난 채 침몰했다. 사고당일 김모씨(60)는 출동한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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