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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 ‘하향’ 보다는 ‘적정·상향’ 선호 더 많아

올해 정시 ‘하향’ 보다는 ‘적정·상향’ 선호 더 많아

기사승인 2019. 12. 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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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지원 59%·상향 소신 지원 27.3%
정시 비중 확대에 따라 재수(N수)에 대한 부담 크게 줄어
"대학 발표 전년도 입시 결과 기준 자료로 사용"
정시
/제공=유웨이닷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을 치른 수험생들은 올해 정시전형에서 합격을 위해 ‘하향 안정’보다는 ‘적정’ ‘상향 소신’ 지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정시 비율이 늘어나면서 올해 지원 성향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입시업체 유웨이닷컴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수험생 626명을 대상으로 한 ‘2020 정시 지원 계획’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수능 범위가 바뀌는 상황에서 이번 정시모집에서 지원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선 교육과정 개편으로 수능 범위가 바뀌는 일반적인 양상과는 다르게 ‘하향 안정 지원’을 하겠다는 수험생 비중은 13.7%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정 지원’을 하겠다는 수험생 비중은 59%, ‘상향 소신 지원’ 비중은 27.3%로 각각 나타났다. 소신 지원이 하향 지원보다 2배가량 많은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수능 전형 확대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바뀐 교육과정에 의해 수능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재수(N수)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아 소신지원이나 상향지원을 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내년에 재수(N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 수험생의 61.7%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데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주도적인 판단’ 46.7%, ‘가족들과의 협의’ 27.7%, ‘담임교사 혹은 공교육 선생님들과의 상담’ 14.3%, ‘사교육 컨설턴트와의 상담’ 11.3% 순으로 답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할 때 가장 기준으로 삼는 자료’에 대한 질문에는 ‘대학에서 발표한 전년도 입시 결과’라는 답변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 모의지원 및 합격 진단 결과’ 27%, ‘각종 입시 커뮤니티에 탑재된 전년도 입시 결과’ 15.3%, ‘교사나 사교육에서 가지고 있는 전년도 입시 결과’ 13.3%, ‘사교육 입시기관의 종이 배치표 배치점수’ 4.3%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입시요강을 철저히 검토한 상황에서 담임교사와의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시
/제공=유웨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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