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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2019 골든글러브도 석권…최다득표는 김하성

린드블럼, 2019 골든글러브도 석권…최다득표는 김하성

기사승인 2019. 12. 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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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KBO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YONHAP NO-4056>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 린드블럼이 투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연합
2019년 KBO리그를 빛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키움의 김하성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했고 두산의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KBO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황금장갑까지 손에 넣었다.

KBO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고 올 시즌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했다.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김하성이 325표로 올해 최다득표 주인공이 됐다.

올해 MVP에 빛나는 린드블럼은 269표를 얻어 58표에 그친 양현종(KIA)을 큰 표차이로 제치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골든글러브를 2년 연속 수상한 선수는 1루수 부문의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2015∼2016년)에 이어 린드블럼이 두 번째다.

린드블럼은 다승(20승),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를 차지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빅리그로 떠난다.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NC)가 수상했다. 이만수 전 SK 감독 이래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등극한 NC 양의지는 통산 5번째로 골든 글러브를 받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현역 포수 최다 수상자가 됐다.

1루수 부문은 박병호(키움)가 수상했다. 박병호는 유효표 347표 중 240표를 얻어 오재일(두산·83표)을 제치고 통산 5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2루수 부문은 박민우(NC)가 압도적이었다. 박민우는 총 305표로 2위 정은원(한화·13표)를 큰 차이로 제쳤다.

3루수 부문에서는 최정(SK)이 무난히 통산 6번째 수상 영예를 안았다. 최정은 총 271표로 2위 허경민(두산·57표)을 따돌렸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하성의 경쟁자가 없었다. 김하성은 347표 중 325표를 싹쓸이했다. 2위 김재호(두산·11표)와 격차는 무려 314표에 이르렀다.

치열한 격전이 예상됐던 외야수 부문에서는 외국인선수 두 명이 3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이정후(키움·315표)가 차지한 가운데 제리 샌즈(키움)가 211표, 멜 로하스(KT)가 187표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페르난데스(두산)가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총 307표를 얻어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박종훈(SK), 페어플레이상은 채은성(LG)이 수상했으며 골든포토상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마무리한 배영수(두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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