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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고유 광물 ‘떡돌’ 벤토나이트,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기여

포항의 고유 광물 ‘떡돌’ 벤토나이트,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기여

기사승인 2019. 12. 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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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9 지역의 광물 ‘떡돌(벤토나이트)’ 메디컬 점토로 재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9일 포항테크노파크 5 벤처동에서 ‘신약 후보물질 패키지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고 있다./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사업이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메디컬 점토로 재탄생해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포항의 고유 광물 ‘떡돌’ 벤토나이트를 이용 개량신약 개발을 성공해 9일 포항테크노파크 5 벤처동에서 ‘신약 후보물질 패키지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시는 기능성 점토 소재 개발을 위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와 160억원의 예산으로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와 협력해 ‘점토 기반 의약품 및 화장품 원자재 시생산 설비와 품질평가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는 등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적정 기술화를 위해 2016년부터 지역 점토와 바이오를 융합하는 ‘메디컬 점토 실증화 기술 개발’ 연구를 도전적으로 수행 중이다.

포항의 떡돌이라고 불리는 벤토나이트는 탁월한 노폐물 제거, 미백효과, 보습효과, 탄력 강화 등의 미용효과뿐만 아니라 체내 면역력 증진 효과도 가지고 있어 메디컬 점토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국내 광물이다.

이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전할 기술은 기존 간암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해 체내 흡수 및 생체이용률을 개선시킬 수 있어 빠른 목표 혈중농도 도달, 치료효과 개선, 불필요한 약물 손실 등에 기여하고 체내 흡수율 개선으로 인해 내성 극복 및 적응증 확장 가능한 개량신약 결과물이다.

또 개량신약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지정을 신청 중에 있어 지난 6월 지정된 포항 강소 연구개발특구의 제1호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사업‘은 신약 후보물질 패키지 기술이전에 꼭 필요한 고품질 의약품급 원료의 시제품 생산시설, 품질평가 및 기업지원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산업에 더욱더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고유한 광물인 떡돌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기술출자를 통해 지역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사업화 기회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임상 실험 및 행정적 절차 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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