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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등재

에이프로젠,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등재

기사승인 2019. 12.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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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5위(독일과 공동)로 한 단계 상승
중기부,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관련 브리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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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에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지난 9일자로 CB 인사이트(Insight)에 등재됐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11번째 유니콘기업이 나온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기부는 10번째 유니콘으로 등재된 무신사가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에이 프로젠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돼 9일 11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그동안 등재된 유니콘기업은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전자상거래 쿠팡 △O2O서비스 야놀자·우아한형제들 △핀테크 비바리퍼블리카)에 집중된 반면 에이프로젠이 이번에 처음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되면서 유니콘기업의 업종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유니콘 기업의 탄생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유니콘 기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유니콘 기업이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2018년에 3개사, 2019년에는 5개사가 신규 등록되는 등 유니콘 기업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기업 순위는 2018년 6월 7위에서 2019년 5월 5위로 상승했다가 2019년 7월 독일의 유니콘 기업 신규 증가로 인해 6위로 낮아졌지만 이번에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의 등재와 함께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박 장관은 “유니콘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되는 증거”라며 “정부도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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