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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가장 공감하는 정책 1위는 ‘따릉이’

서울시민이 가장 공감하는 정책 1위는 ‘따릉이’

기사승인 2019. 12.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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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 교통수단 시민 호응 높아
도심 녹색교통지역 이동수단으로 각광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가 공감 2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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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친환경 녹색교통수단 활성화 정책에 서울시민들도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서울시 정책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11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투표 결과, ‘따릉이’가 2만309표(6.4%)를 받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따릉이’는 3년째 1위에 선정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시민투표는 지난 11월14일부터 12월8일까지, 총 25일간 15만1325명이 참여했다. 투표는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총 투표수는 31만8,268표였다.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70만명을 돌파(총 171만명)했으며, 대여건수도 3000여만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민 1명당 ‘따릉이’를 3번 정도 이용한 수치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으로 서울시내 곳곳 1540개 대여소에 2만5000대 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모든 대여소에서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요인이다.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따릉이 설치를 현재 1200대의 두 배 수준인 2400대로 늘릴 계획이며, 일반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는 전기자전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얻은 정책은 ‘서울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S-Net구축’(1만9881표, 6.2%)이 차지했다. 그동안 시가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절감한 통신비용은 누적 1735억원에 달하며,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 7회 연속 1위를 수상했다. S-Net이 서울 전역에 확장되면 연간 241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며, 디지털 통신격차 해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총 4237km에 이르는 유무선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공공 와이파이 AP를 1만6330대 추가 설치해 서울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공감을 많이 얻은 정책은 가사·간병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가정 내 돌봄 걱정을 해결해 주는 ‘돌봄SOS센터’(1만7619표, 5.5%)가 차지했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동행, 형광등 교체, 청소·방역 같은 일상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8대 서비스를 전문인력인 ‘돌봄매니저’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가정 내 돌봄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올해 7월 출범했으며, 2개월여 동안 총 3983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시범사업 5개구(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구)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는 어르신 및 장애인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추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결과에 서울에서의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도 반영된 만큼 내년에도 민생을 향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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