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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세먼지 ‘나쁨’, 9개 시·도서 ‘비상저감조치’ 시행…미세먼지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은?

오늘 미세먼지 ‘나쁨’, 9개 시·도서 ‘비상저감조치’ 시행…미세먼지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은?

기사승인 2019. 12.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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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11일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 9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부산·대구·충남·충북·세종·강원영서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오전 0시∼오후 4시 평균 50㎍/㎥ 초과 및 내일 50㎍/㎥ 초과 예상 ▲같은 시간대 해당 시·도 권역 주의보·경보 발령 및 내일 50㎍/㎥ 초과 예상 ▲내일 75㎍/㎥ 초과(매우 나쁨) 예상 등 조건을 갖추면 발령된다.

수도권과 부산, 충남, 세종, 강원 영서 등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저공해조치 이행차량과 장애인 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9개 시·도 모든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이뤄진다. 이날은 홀수날이므로 차량 번호 맨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고, 홀수인 직원들 차량만 드나들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눈과 코 등에 직접 자극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관지 등을 통해 몸에 침투하면 각종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뇌 질환 등을 일으킨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갈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방한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보다는 미세먼지 입자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 'KF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KF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 등급으로, KF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돼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KF80, KF94, KF99 등이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 숨을 쉴 때는 콧속 점막 등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실 때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없으므로 호흡은 가급적 깊게 들이쉬지 않도록 해야 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새 제품보다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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