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철우 경북지사·김영록 전남지사, 상생협력 최초 MOU

이철우 경북지사·김영록 전남지사, 상생협력 최초 MOU

기사승인 2019. 12. 11. 11: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구소멸 극복, 철강산업 재도약, 관광교류 활성화 등 6개 과제 협력키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경북도청에서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상호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김영록 도지사는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지방살리기 포럼’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해 경북·전남 도민들의 공감을 이끈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전남도는 영·호남이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민간부문 교류 △영·호남 어울림 교육교류 프로그램운영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농업 병해충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등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을 타개하고 수도권과의 격차해소를 통한 지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마련으로 공동용역 추진과 국회 대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민적 관심을 유도해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공동 협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경북과 전남의 발전기반이 되고 있는 철강산업의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생태계 개선을 위해 구조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으로 성장한계 극복과 재도약을 추진하고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R&D 실증 장비구축 등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조기 통과에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경북과 전남은 신라와 백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상품개발, 다양한 콘텐츠 발굴, 공동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영·호남 관광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영·호남의 실질적인 화합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1.2위를 차지한 이철우 경북지사(2위)와 김영록 전남지사(1위)의 업무 상생은 시너지 효과를 높여 경북과 전남 재도약의 새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사회갈등 해소와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생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전남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영·호남의 상생발전이 대한민국 상생발전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우리는 영호남으로 나누기 이전에 한 민족”이라며 “이번 협약이 경북은 성장의 새바람이 되고 전남은 으뜸 전남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식행사를 마친 김영록 지사는 경북도청 2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전남의 꿈을 담은 새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주제로 특강과 상생토크의 시간을 가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