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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와 공동펀드 결성

KB인베스트먼트,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와 공동펀드 결성

기사승인 2019. 12. 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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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auri Fund 결성식 행사 사진
KB금융그룹 CSO 이창권 전무(왼쪽 4번째), 텔콤(Telkom)그룹 CEO 리리크 아드리안샤(Ririek Adriansyah)(왼쪽 8번째) 회장 및 임직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B금융
KB금융그룹 계열사 KB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텔콤(Telkom) 그룹과 공동운용 펀드(센타우리 펀드) 결성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텔콤 그룹은 가입자 1억 5000만명이 넘는 세계 4위 이동통신사인 텔콤셀(Telkomsel) 외에 10여개가 넘는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투자회사를 보유한 통신그룹으로,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이다.

센타우리(Centauri) 펀드는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뜻을 담아 이름을 지었다. 이 펀드로 가장 빛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텔콤 인도네시아 그룹 산하 투자사인 MDI 벤처스(Ventures)가 공동 운용한다. 연내 1차 결성을 마무리짓고 추가 출자자 모집을 통해 최대 1억5000만달러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화된다. 주요 분야는 핀테크·이커머스·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건별 투자금액 100만~500만달러 내외의 프리-시리즈(Pre-Series) A부터 시리즈(Series) B가 주 타깃이다.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투자를 일반적으로 시드(Seed), 프리시리즈 A·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D, E 등의 순으로 칭하는데 후자로 갈수록 투자규모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세와 디지털 경제 시스템 확산 등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우호적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현지 최대 통신그룹인 텔콤과의 협업을 통해 KB금융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양화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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