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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이세돌 “예술로 배운 바둑…낭만과 멋이 있다” 은퇴대국 일정은?

‘뉴스룸’ 이세돌 “예술로 배운 바둑…낭만과 멋이 있다” 은퇴대국 일정은?

기사승인 2019. 12.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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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세돌 9단이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누며 바둑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털어놨다.


12일 JTBC '뉴스룸'에는 이세돌 9단이 출연했다.


이날 이세돌은 AI와의 대결과 관련해 "일종의 게임이 된 것 같다. 그런 점이 사실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프로기사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며 "AI가 선생님이 되고 있는 상황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술개발이 계속된다면 인공지능이 가르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세돌은 "사실 인간이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분간은 좀 쉬고 싶고 24년을 넘게 프로기사로 활동했는데 내년 1월 이후에는 정리가 되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말미에 그는 "예술로 배운 바둑의 가치관이 변했지만 바둑만의 멋은 그래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낭만과 멋이 있고 그런 게임이 사실 없다. 충분히 배워볼 만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세돌의 은퇴대국 일정은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과 인공지능 한돌의 대결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바디프랜드 본사,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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