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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백종원 황금인맥이었다…“못난이 감자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

정용진, 백종원 황금인맥이었다…“못난이 감자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

기사승인 2019. 12. 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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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맛남의 광장'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감자 매입을 부탁했다.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강릉의 로컬푸드 감자를 살리기 위해 지원사격을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원도 감자 농가에 방문한 양세형과 백종원은 생김새가 이상하다는 이유로 30t씩 버려지는 감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를 본 백종원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주인공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었던 것.

백종원은 "일 때문에 전화 드렸다. 뭐 좀 부탁드리려 한다"며 지역 특산물을 살리는 프로그램 취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지금 강원도 감자 농가에 왔는데, 못난이 감자라 해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휴게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 30t 정도 된다.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 감자 농가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서 팔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정용진은 "제가 한번 힘써보겠다. 어떻게 고객들에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는지 노력해 보겠다"라고 백종원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뭐~ 제가 감자 좋아합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호기심에 전화 상대의 정체를 확인한 양세형은 "여기 감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감자를 다 사는 거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백종원은 "얘기가 잘 됐다"라며 정용진 부회장이 필요할 때마다 지역 특산물을 매입해 주고,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기에 제작 지원까지 약속했다고 알렸다.

정용진 부회장은 대형 마트에 못난이 감자와 앞서 소개됐던 양미리까지 판매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하여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여행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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