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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안 검토 중…결정된 것 없어”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안 검토 중…결정된 것 없어”

기사승인 2019. 12.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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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부는 13일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국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이에 대해 “NSC에서 다양한 안이 검토된 것”이라며 “결정이 되면 국방부가 준비 작업을 해서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파병) 필요성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회의 상에서 요청이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까지 결정이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파병이 한·미 방위비 협상과 연동된 것이냐는 질문에 “별개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장교 1명을 호르무즈 호위 연합 지휘통제부로 파견하는 ‘단계적 참여’ 방안과 관련해서 “결정이 돼야 누구를 보내는 것이 나온다. 결정되면 어떤 역할을 하는 누구를 보내는 것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과 비슷한 시기에 한국이 호르무즈 파병 논의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일본 결정과 우리는 관계가 없다. 우리 국민과 상선을 보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의 도발을 막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호르무즈 해협 공동호위를 요청하고 있다.

정부는 장교 우선 파견이나 현재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반경을 넓히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미가 공조해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주요 지역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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