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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부산시체육회장 선거…후보간 공개토론 성사 여부 관심

막오른 부산시체육회장 선거…후보간 공개토론 성사 여부 관심

기사승인 2019. 12.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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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정복 전 부산축구협회장이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후보 간 공개토론회를 제안하고 있다. /제공=부산시의회
첫 민선 선거를 앞둔 부산시체육회장 후보 간 역량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개 정책토론이 이뤄질지 여부에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정복 전 부산축구협회장은 13일 “후보자의 역량을 공개적으로 비교할 장이 필요하다”며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체육발전을 위한 비전과 공약, 실현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비교 평가한다면 350만 시민과 55만 체육인들이 더욱 안심하고 민선 체육회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회장은 “민선 체육회장선거는 민간의 경영마인드와 추진력, 창의력으로 부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고, 나아가 전문 체육인의 위상을 높일 선거”라며 “지속 가능한 부산 스포츠 발전을 위해 스포츠 생태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100년 미래를 이끌 추진력 있는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선거관리규정상 사전 선거운동 제한과 부산시체육회장을 선출할 대의원 등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이나 부산 등을 알릴 기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의원 선거인데다 짧은 선거기간으로 인해 ‘깜깜이 선거’ ‘줄 세우기 선거’ ‘향응제공과 금품선거’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후보자 역량을 공개적으로 비교할 장이 필요하다”고 공개토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 전 회장은 “공개토론회가 진행된다면 부산이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오는 20일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부산에서 공개 정책토론이 치러질 경우 민선 체육회장 선거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정 전 회장은 선거결과를 두고 “이번 선거에서 7대 3으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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