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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만 야구”…‘스토브리그’ 남궁민X박은빈, 사람사는 이야기 전한다(종합)

“소재만 야구”…‘스토브리그’ 남궁민X박은빈, 사람사는 이야기 전한다(종합)

기사승인 2019. 12.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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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사진=SBS
‘스토브리그’ 배우 남궁민·박은빈이 꼴찌 구단을 배경으로 사람사는 이야기를 전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를 비롯해 정동윤PD가 참석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정동윤PD는 작품에 대해 “작가님이 처음 기획하고 준비를 해서 대본을 받았을 때 제일 중요했던 건 야구만 다루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받아들였다.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가 드라마에 총집합적으로 있었고, 심금을 울리는 부분이 많았다. 야구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팀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야구 드라마는 아니다. 그라운드 뒤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오정세는 “소재만 야구이다. 또 다른 위로와 희망을 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병규 역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중 하나다. 야구를 몰라도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궁민은 “‘김과장’ 이후 사회 구성원으로 나타나서 비리를 척결하는 것들은 비슷할 수 있을 것 같다. 결을 비슷할지라도 연기 톤이 다를 수 있도록 디테일한 차이를 많이 주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국내 유일 프로야구단 여성 운영팀장 역할을 맡았다. 그는 “프로야구단 가운데에 여성 운영팀장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 그런 운영팀장의 말을 듣고 부담이 됐다. 하지만 훗날 어린친구들이 꿈을 꿀 수도 있을 것 같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전작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곧바로 ‘스토브리그’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전 작품과 이 작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신경쓰거나 노력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어찌 보면 그게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 작품은 전 작품, ‘스토브리그’는 ‘스토브리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정세는 “야구를 잘 모르지만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축구도 많이 모른다.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을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디테일한 경기는 잘 모르지만 그것자체로 벅참과 감동이 있었다. 저희 야구팀이 성장해가는 과정 안에서의 여러 가지 걸림돌을 이겨내고 우승을 했을 때의 기쁨을 시청자들과 같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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