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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LIG넥스원·대우조선·KAI 세계 100대 방산기업 등극

한화테크윈·LIG넥스원·대우조선·KAI 세계 100대 방산기업 등극

기사승인 2019. 12. 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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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2019 세계 방산시장 연감' 발간
2023년 세계방산시장 4225억 달러에 이를 전망
기품원 "국내 방산업체 수출 경쟁력 확보 기여"
[국방기술품질원] 2019 세계 방산시장 연감(3)
국방기술품질원은 16일 ‘2019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발간했다. /제공=기품원
한화테크윈(49위), LIG 넥스원(60위), 대우조선해양(85위), 한국항공우주산업(KAI·98위) 등 4개 한국 방산기업이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장비별 무기거래 비중은 항공장비가 4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함정 13.9%, 미사일 12.9%, 기갑차량 11.8% 순으로 나타났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발간·배포했다.

연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무기 판매액은 2016년에 비해 2.5% 증가한 3982억 달러다. 이는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100대 기업에 든 미국(42개)과 서유럽(24개) 업체의 총 판매액은 3215억 달러로 상위 100위 총 판매액의 81%에 이른다.

기품원은 미국의 무기 판매 규모와 상위 100위내 업체 수를 고려 할 때 앞으로도 미국이 세계 최대 무기 생산국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2위 자리를 지켜온 영국은 2017년 러시아에 2위 자리는 내줬다. 러시아는 10개 업체가 100위권에 들었고 이들 업체의 수출액은 377억 달러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2014~2018년 무기 수입액은 아시아·오세아니아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미주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집트, 호주, 알제리 순이었고 중국, 한국, 베트남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2009~2013년 대비 192% 증가한 168억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 세계 무기수입액의 12%에 해당한다.

기품원은 “앞으로 전 세계 국방예산은 2021년 2조 달러를 돌파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중 방산 획득 예산은 2019년 3417억 달러에서 2023년 4225억 달러로 약 2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품원, 2011년부터 매년 발행…방산경쟁력 강화에 기여

기품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발간해 방산 수출 전략수립과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등 한국 방산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품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는 세계 각국의 국방예산, 방위산업 현황, 시장분석, 주요 획득프로그램과 군별 주요 무기체계 운용현황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했다”며 “특히 올해는 주요 30개국의 중장기 주요장비 획득전망, 10개 수출유망국가의 중기 무기체계별 획득프로그램 전망 등 방산시장 세부 분석을 추가해 연감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감의 정보를 방산수출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미래 예측 수요에 대한 수출 계획 수립과 사전 준비를 할 수 있어 국내 방위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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