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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승계 작업 초석 다진 CJ…다음 단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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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승계 작업 초석 다진 CJ…다음 단계는

안소연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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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이선호 부장, 올해 지주사 지분 첫 보유
악화한 주요 계열사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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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부동산 매각 및 주식 증여 등 숨 가쁜 행보를 보인 CJ그룹이 내년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대한 작업을 차근차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 인사만을 앞둔 CJ그룹은 인사를 통한 조직 개편도 CJ제일제당과 CJ ENM 등 핵심 계열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또한 본격적인 경영승계 작업을 위한 발판을 다진 만큼 이에 대한 후속 작업도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주사인 ㈜CJ가 발행해 자신의 몫으로 돌아온 신형우선주를 자녀 이선호 부장과 이경후 상무에게 총 184만주를 증여하면서 지주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일 기반을 만들어 줬다. 내년에는 승계 작업을 위한 보다 진보한 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이 회장이 그리고 있는 승계 청사진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통상적인 방법으로 봤을 때 지분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주요 계열사 합병이나 비상장 회사의 상장이다. 이를 통해 두 자녀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를 높여 증여세 마련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오는 27일 CJ올리브네트웍스를 IT 부문과 올리브영 부문으로 인적분할하면서 IT 부문이 ㈜CJ와 주식교환, 이 부장이 지주사의 지분을 처음으로 보유하게 된 점이 결정적이다.

CJ는 배당금의 매력이 높은 주식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CJ는 주당 1450원을 배당했으며 이 회장은 CJ 배당금으로 약 178억원을 받았다.

다만 아직 이 부장이 29세로 젊고 마약 밀반입 등의 이슈로 승계 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CJ가 올해 주요 계열사들이 부진하면서 비상경영에 돌입한 만큼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이 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업계는 올해 CJ의 영업이익이 1조47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4.36%로 전년보다 0.1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조원을 들여 미국 식품가공업체 쉬완스컴퍼니를 인수한 이후 재무구조가 악화된 CJ그룹은 연말 잇단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로 차입금을 줄이는 작업을 강화했다.

이달 6일에는 서울 가양동 유휴부지를 매각하기로 하고, 9일 연내 매각 대금을 받기 위한 방식으로 신탁 수익자인 KYH 유한회사에 8500억원에 부지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구로구 공장부지를 2300억원에, 인재원 건물 일부는 52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올해만 약 1조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투자은행업계는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내년도 수익성을 언급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부터는 CJ 그룹 차원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강조되며 지주회사인 CJ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매출액 성장률은 8.9%로 과거 대비 다소 하락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2.6% 증가하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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