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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테츠야 “올해는 굉장한 해…한국 콘솔 시장 커지는 것 체감”

안도 테츠야 “올해는 굉장한 해…한국 콘솔 시장 커지는 것 체감”

기사승인 2019. 12.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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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올해는 굉장한 해...한국 콘솔 시장이 커지는 것이 체감된다"

안도 테츠야 SIEK(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가 20일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 같이 말했다.

콘솔 기기 대표 주자인 플레이스테이션(PS)은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이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는 최근 4억 50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글로벌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국내 콘솔 게임 시장도 큰 성장세를 이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 중 콘솔 게임 이용률은 지난해 대비 4.9% 늘어난 20.3%를 차지했다. 콘솔 게임 이용자 중 1주일에 6~7일 플레이한다는 게이머도 작년보다 약 20%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이중 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하는 콘솔 게이머들은 50.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며, 경쟁사들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이처럼 플레이스테이션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로는 SIEK가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의 입지를 넓히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다. 우선 SIEK는 전국 각지에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플러스' 지점을 늘리는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안도 테츠야 대표는 "4년 전 SIEK 대표로 부임 이후 우리의 게임을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방식을 고민했다"며 "지난 2016년 6월 세종점 파트너샵 플러스 1호점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기도록 만들자는 컨셉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샵 플러스는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우리 브랜드를 접하고 즐기도록 전개해나가고 있다"면서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한 모든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플러스는 목동과 세종, 아이파크, 울산, 천호, 코엑스 판교 등 7개 지점이 있다.
아울러 기존 유저들을 위한 접점도 늘렸다. SIEK는 지난 3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콘솔 게이머들의 축제 'PS 페스타'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PS 페스타'는 앞서 5회를 이어온 'PS 아레나'에서 시연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탈바꿈된 축제다. 기존 'PS 아레나'는 e스포츠 이벤트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당시 'PS페스타'는 'PS4', 'PS VR'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24종 발매 예정작 포함 58종 타이틀의 시연이 가능했다. 또한 본 무대에서는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무대 이벤트가 진행돼 재미를 더했다. 이에 1만 명 이상 게이머들이 현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루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안도 테츠야 대표는 "다양한 개선을 통해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을 목표로 PS페스타의 규모를 키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SIEK에게 올해가 마냥 좋았던 해는 아니다. 최근 불거진 일본 불매 운동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SIEK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다수의 프로모션, 이용자 중심 페스티벌을 통해 이를 풀어나가며 여파를 최소화했다.

SIEK는 국내 유수의 게임사와의 협력은 물론 작은 중소 개발사들과도 끊임없는 교류를 통한 더욱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안도 테츠야 대표는 올해를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받은 굉장한 해"라며 "이를 보답하고자 감사 이벤트도 진행하고, 내년에도 성원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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