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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한ㆍ미ㆍ일 군사동맹 비건설적, 中과 군사동맹 없어”

푸틴 “한ㆍ미ㆍ일 군사동맹 비건설적, 中과 군사동맹 없어”

기사승인 2019. 12. 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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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관련 회의 주재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 사진=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미·일 군사동맹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면서도 중국과 군사동맹은 계획에 없는 일임을 명확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연례 연말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일본·한국’ 대 ‘러시아·중국’ 간 진영 대결에 대해 “동아시아에서 미국, 일본, 한국 등이 군사동맹을 맺으려 시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서 “이는 비(非)건설적이며 아무런 좋은 결과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을 생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은 “중국은 스스로 미사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지만 러시아의 도움으로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조기경보시스템은) 우리 전략적 파트너(중국)의 국방력에 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중국의 미사일 공격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관련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푸틴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의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은 미국이 남쿠릴열도를 포함한 일본 영토에 공격용 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거듭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쿠릴열도에) 미국의 새로운 공격 시스템(미사일)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어디에 있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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