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홍콩 경찰, 시위대 모금 100억원 동결 및 관계자 4명 체포

홍콩 경찰, 시위대 모금 100억원 동결 및 관계자 4명 체포

기사승인 2019. 12. 20. 13: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KR20191117048652074_03_i_20191118112612777
사진=AP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스파크 얼라이언스라는 단체가 시위대를 지지하며 모금한 7000만홍콩달러(약 100억원)를 동결하고 관계자 4명을 돈세탁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홍콩 명보 및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0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들 아파트에서 현금 13만홍콩달러와 16만5000홍콩달러어치 슈퍼마켓 쿠폰 구매 영수증, 레이저포인터 2개, 활 6개, 다량의 헬멧, 방독면 등을 압수했다. 홍콩에서 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14년 징역형과 500만홍콩달러(약 7억5000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이 단체가 기금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점이 없다는 점에서 수상하다”며 “보험 가입액은 매우 큰 액수였다”고 밝혔다.

스파크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6년 몽콕 폭동 때 체포된 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해 생겨났다. 홍콩 시위가 정점을 향해 치달은 지난 6개월 동안은 8000만홍콩달러(약 120억원)를 모금해 시위 체포자에 대한 법률적 지원 등을 제공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