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1대 총선에 대한 △현재 판세 △각당 예상 의석수 △1당 전망 △주요 변수 등에 대해 정치·여론조사 전문가들에 자세히 물어봤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4월 총선 판세와 전망은 앞서가는 범진보진영, 추격하는 범보수진영 판세다. 다만 선거법 개정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구도, 정당지지율, 후보경쟁력 3가지 변수가 좌우한다. 어느 한쪽으로 변수가 기울어지지 않은 가운데 범진보진영(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율이 더 높다. 1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소 유리한 상태로 볼 수 있는데 아직 남아 있는 변수가 많다. 특히 1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보수 통합 여부 또는 보수 선거 연대다. 보수 단일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여당이 유리하지만 극적으로 범보수진영(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우리공화당)이 단일후보를 낸다면 팽팽해진다.
의석수는 선거법 개정 내용과 신당 변수까지 감안해야 하므로 지금으로선 예측이 힘들다. 이번 총선 최대 변수는 국가, 정당, 후보 차원으로 볼 수 있다. 국가는 경제와 북한이다. 경제는 부동산이고 북한 변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다. 정당 차원 변수는 검찰 개혁과 청와대발 의혹(하명수사+감찰무마)이다. 후보 변수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여부와 보수 선거 연대 여부, 그리고 연령대별 투표율이다. 한 가지만 꼽으라면 보수 선거 연대이다. 왜냐하면 여당 대 다수의 보수후보 대결의 결과는 안봐도 비디오이기 때문이다.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다. 그냥 잘 뽑으라고 하는 건 무책임하다. 여론의 압박으로 최대한 여성과 청년이 많이 진출하도록 해야 한다. 여성 비율 40%, 청년 비율(만 40살 미만)을 목표할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