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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4일 아베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양국관계 해법 모색

문재인 대통령, 24일 아베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양국관계 해법 모색

기사승인 2019. 12. 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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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 등 참석...1박 2일 일정 마치고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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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성 청두 슈앙리우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인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 해법을 모색한다.

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전날(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에 이어 이날 아베 총리와 세번째 양자회담을 한다.

특히 이번 회담은 한·일 정상간 15개월만의 양자회담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해법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앞서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 20일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규제 완화 조치를 했다. 다만 청와대가 이 조치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일본의 조치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시행 이전으로 양국관계를 돌려놔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출규제 조치의 단초로 작용한 강제징용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볼 때, 가시적인 일괄 타결보다는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정상 간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유지하는 선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한·중·일 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 발전방향 등과 함께 한반도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총리 등 3국 정상은 회의후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국 정상은 환영오찬, 한·중·일 2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박 2일간의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중국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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