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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중일 조화 이루며 협력할 때 지속가능 세계 앞당겨”(종합)

문재인 대통령 “한중일 조화 이루며 협력할 때 지속가능 세계 앞당겨”(종합)

기사승인 2019. 12. 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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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3국 꿈 같아
시대적 격변, 3국에 더 공고한 협력 요구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1393>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중·일 3국이 조화를 이루며 서로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세계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일 3국의 꿈은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세 나라는 지난 20년 경제와 외교, 문화, 인적교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고 지금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동북아 핵심 협력체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3국의 국제적 위상도 커져 전 세계 인구의 5분의1, GDP의 4분의 1, 교역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세계 2위, 3위, 11위의 경제 강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나는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3국이 함께하는 꿈’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한·중·일의 꿈을 소개했다.

중국의 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중국은 주변국과 운명공동체로 함께 발전해가는 꿈을 꾸고 있다”며 “그 바탕엔 친성혜용(親誠惠容),‘친근하고(親) 진실되며(誠), 상생(惠)하고 포용(容)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일본은 올해 아름다운 조화의 ‘레이와’ 시대를 열어 평화를 위한 새 염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함께 잘 사는 나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경제적으로도 우리는 운명공동체로 각자의 기술과 장점을 갖고 세 나라의 경제는 가치사슬로 연결돼 있다”며 “분업과 협업체계 속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3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격변은 우리 3국에게 더욱 공고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늘 3국이 채택하게 될 향후 10년 한·중·일 3국 협력 비전은 3국이 함께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 이날 정상회의는 제1세션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과 제2세션 ‘지역 및 국제 정세’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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