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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일 잠시 불편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다”...한일 정상회담(종합)

문재인 대통령 “한일 잠시 불편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다”...한일 정상회담(종합)

기사승인 2019. 12. 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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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한일 중요한 이웃...관계 개선하고 싶다"
악수하는 한일 정상<YONHAP NO-2052>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한·일 양국은) 매우 중요한 동반자다.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청두를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콕에서의 만남도 만남 그 자체만으로 우리 양국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그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양국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방콕에서의 만남에서 일본과 한국 두 양국관계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 할 수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그에 따라 현재 양국 당국 간에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양국이 머리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화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며 “오늘 회담이 양국간 희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 이웃”이라며 “저로서도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 비롯해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 한국, 미국간의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6번째로 지난해 9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회담이후 15개월 만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양국은 이날 오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별도의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는 등 성과도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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