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국토부·교통안전공단·지자체 합동으로 겨울철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일환으로 동절기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운수회사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금년에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세버스 및 화물 업종 199개 업체 대상이며, 운전자·자동차·운행 관리 등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또는 현장 시정조치를 하게 된다.
이어 화물차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최고속도제한장치 무단해제, 불법구조변경 등) △운행기록계(DTG) 정상작동 여부 △노면결빙·강설에 따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타이어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최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제 예비살포, 순찰강화 등 단기대책은 즉시 시행하고 있고 결빙 취약지역 확대, 염수분사장치 설치 등 추가대책도 신속히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방과 후 수업이 많은 초등학교 및 학원 밀집지역(410개소)을 중심으로 교통안전활동도 집중할 예정이며, 연말 송년회 등 회식이 잦아 음주운전에 취약한 기간인 만큼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내년 초까지 주·야를 불문하고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