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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계 총리후보 못 받아’ 이라크 대통령, 전격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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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계 총리후보 못 받아’ 이라크 대통령, 전격사의 표명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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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라크 정국이 다시 격량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가통합의 상징인 바흐람 살리 이라크 대통령이 친이란계 총리후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대통령직을 내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살리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낸 성명을 통해 의회 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이라크 일부 언론은 그가 이미 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고 고향인 쿠르드자치지역 술레이마니야주로 돌아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살리 대통령은 성명에서 “신임 총리 후보로 추천된 아사드 알에이다니 바스라 주(州) 주지사를 총리로 지명하지 않겠다”며 “헌법상 대통령은 의회에서 추천된 총리 후보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내가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살리 대통령이 새 총리후보를 거부하는 명분은 그가 친이란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라크 의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보유한 친이란 정파 ‘파타 동맹’과 누리 알말리크 전 총리의 ‘법치 동맹’이 주도해 구성된 ‘비나 그룹’은 전날 총리 후보로 알에이다니 주지사를 추천했다.

살리 대통령은 “신임 총리는 유혈사태가 더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시민의 평화를 보호해야 한다. 반정부 시위대가 반대하는 후보를 총리로 지명하느니 사퇴하는 게 대중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며 반대 명분을 내세웠다.

의원내각제인 이라크에서는 행정부 실권자인 총리가 지난 1일 사퇴했다. 국가통합의 상징인 대통령마저 사의하게 되면 이라크 정국은 또 한 번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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